알프스의 숨은 보석 샤모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프랑스 여행지 중에 하나인 안시(Annecy)에서 동쪽으로 1시간 반정도를 차로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알프스 산맥의 산악 도시이다. 개인적으로 스노우보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키 리조트 중에 하나인 캐나다 휘슬러 블랙콤과 같은 명소를 가봤지만 그에 못지 않은 멋진 장관이 펼쳐진 알프스에서 겨울 스포츠와 트레킹을 하며 사랑에 빠진 도시이다.
프랑스 샤모니 (Chamonix)
샤모니(Chamonix)는 프랑스 동부 오트사부아(Haute-Savoie) 지역에 위치한 알프스 산맥의 대표적인 산악 도시로 1924년 제1회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도 유명하며 몽블랑을 포함한 웅장한 알프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이다
파리에서 샤모니 가는 방법
기차(TGV + 지역 열차) 이용 (약 5~6시간 소요)
파리에서 샤모니까지 직행 기차는 없으며, 한 번 이상 환승해야 한다.
① 파리 → 생제르베(Saint-Gervais-les-Bains) (TGV 또는 TER 기차)
- 출발역: 파리 리옹역(Gare de Lyon)
- 기차 종류: TGV INOUI 또는 TER
- 소요 시간: 약 4~5시간
- 도착역: Saint-Gervais-les-Bains-Le Fayet 역
② 생제르베 → 샤모니 (Mont-Blanc Express 기차)
- 기차 종류: Mont-Blanc Express (몽블랑 익스프레스)
- 소요 시간: 약 1시간
- 경로: Saint-Gervais → Les Houches → Chamonix-Mont-Blanc
- 장점: 알프스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 가능
총 소요 시간: 약 5~6시간
에귀 디 미디 [ Aiguille du Midi ] 전망대에서 바라본 알프스 산맥
샤모니에 도착하여 Téléphérique aiguille du midi (에귀디미디 케이블 카) 라는 곳을 검색하여 찾아가면 에귀디 미디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 매표소를 찾을 수 있다
에귀디미디(Aiguille du Midi)
- 해발 3,842m의 고산 전망대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로 이동 가능
- 알프스 산맥과 몽블랑의 장엄한 파노라마 뷰 감상 가능
프랑스 알프스에 위치한 샤모니라는 도시에 간다면 반드시 들려야 할 곳이 에귀 뒤 미디 (Aiguille du Midi) 전망대이다. 프랑스 샤모니(Chamonix)에 위치한 해발 3,842m의 고산 전망대로, 알프스와 몽블랑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 중 하나이다. 이곳은 등산가들과 스키어들의 출발점이기도 하며 전문가들은 여기서부터 발레 블랑쉬(Vallée Blanche) 빙하 스키 루트를 시작하기도 한다. 여름과 겨울 모두 방문객이 많으며, 몽블랑 등반을 준비하는 산악인들에게도 중요한 거점이 되는 곳이니 참고 바란다.
필자가 사진을 촬영한 장소가 바로 3,842m에 위치한 전망대이며 유럽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 중 하나인 Téléphérique de l'Aiguille du Midi를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샤모니에서 약 20분 만에 정상에 도달할 수 있고 정상에서는 알프스 산맥과 몽블랑의 장엄한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이탈리아와 스위스까지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샤모니에 간다면 반드시 들려야 할 곳으로 추천한다. 단 고도가 높아 만3살 이하의 어린이는 3,842전망대까지의 엑세스가 제한되니 주의 바란다.
메르 드 글라스(Mer de Glace) & 몽탕베르 기차(Montenvers Railway)
메르 드 글라스(Mer de Glace) & 몽탕베르 기차(Montenvers Railway)
- 프랑스에서 가장 큰 빙하(길이 약 7km)로, 빙하가 깎아낸 절경 감상 가능
- 1908년에 개통된 몽탕베르 산악 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알프스의 웅장한 풍경 감상
- 얼음동굴(Grotte de Glace) 내부 탐험 및 빙하 트레킹 추천
메르 드 글라스(Mer de Glace)는 프랑스 최대의 빙하로, 길이 약 7km, 두께 약 200m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름 그대로 ‘얼음의 바다’라는 뜻을 가지며, 18세기부터 탐험가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아온 명소이다.
메르 드 글라스에 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몽탕베르 산악 열차(Montenvers Railway)를 이용하면 되며 1908년 개통된 이 빨간색 기차는 샤모니에서 출발해 약 20분 만에 해발 1,913m 지점의 몽탕베르 전망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빙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빙하 내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얼음동굴(Grotte de Glace)도 이곳의 대표 명소이다. 다만, 빙하가 매년 30~40m씩 줄어들고 있어,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락 블랑 호수 (Le Lac Blanc)
Le Lac Blanc 호수도 샤모니에 위치한 아름다운 고산 호수로, 특히 하이킹과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이다. 이 호수는 Aiguilles Rouges 산맥의 일부로, 고도 약 2,352m에 자리하고 있어 장관을 이루는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호수의 물은 날씨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색감을 보여주는 곳으로 유명하며 필자가 사진촬영을 한 시기는 10월로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샤모니 마을 중심에서 출발하여 산행 중에 운좋게도 우연히 만난 호수이지만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Lac Blanc호수까지 가는 경로는 다양하지만, 그 중 하나는 Téléphérique de Flégère라는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올라가서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코스이며 겨울엔 근방에서 스키 및 스노우보드도 탈 수 있는 곳이다.
Lac Blanc 호수로 가는 길목에 360도로 펼쳐지는 웅장한 알프스 산맥
Monument au Docteur Paccard는 프랑스 샤모니에 위치한 기념 동상으로, 미셸 가브리엘 박카르(Michel-Gabriel Paccard)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며 박카르는 1786년 몽블랑을 최초로 등반한 인물로, 자크 발마(Jacques Balmat)와 함께 정상에 올랐다. 등반가이자 의사였던 그는 몽블랑 정상을 밟으며 기압과 고산병을 연구하는 등 과학적 업적도 남겼다고 하며 동상은 샤모니가 알프스 등반의 중심지임을 상징하는 중요한 기념물 중 하나로, 몽블랑을 정복한 역사적 순간을 기리고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매력적인 샤모니지만, 개인적으로는 겨울의 새하얀 설경과 여름의 선명한 알프스 초원 모두를 경험해보길 권한다. 각 계절마다의 매력이 있어서 겨울에는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여름에는 알프스의 다채로운 하이킹 코스를 즐길 수 있는 도시 샤모니. 프랑스 여행을 계획한다면, 파리의 화려함과 프로방스의 낭만을 즐긴 후, 반드시 알프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샤모니를 버킷 리스트에 담아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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